전체 글33 1. 왕의 이야기. “골라, 닐. 저 년과 죽을지, 저 년을 죽일지.” “...” “야, 이 새끼 눈깔 봤냐? 하하하하! 아직도 상황파악이 안 되나 봐. 어이, 닐. 너가 그러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한 건 아니지?” “......” 무력한 약자. 이 부류의 인간들 중에는 닐 이서날도 존재했다. 닐 이서날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아이를 뒤로 해 보호하려 애를 썼지만 아무리 약자가 날고 기어봤자 강자만 못하다. 무력하게 강자, 악인들로 인한 참혹을 감내하던 닐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자신을 구타한 한 남성을 째려보는 것 밖에 없었으니, 자신의 무력함에 분노하여 혀를 씹는다. 피비린내가 입안을 감돈다 싶을 때, 누군가 방의 문을 두드린다. 쿵쿵.... 악인들은 닐을 보이지 않게 등으로 가리며 방문을 열었다. 방을 두드린 인물은.. 2021. 3. 24. 1. 청혼 웃지 않는, 격식을 차린 복장의 여자는 화려움과 수려함을 겸비했고, 경직적인 자신감이 있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의 손에 들린 것은 장미꽃들을 싸맨 꽃다발. "애런 켄드릭 데 셀튼. 저와 결혼합시다." "싫습니다." 단칼에 거절하며 피하지 않고 오롯이 바라보는 눈을 여자는 뚫어져라, 한 번도 눈을 피하지 않고 마주했다. 격식을 차리느라 기계적인 면모를 보인다해도 이 여인이 하는 말 하나하나에는 무게감이 있었다. 한마디로, 격식을 우선 할 뿐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은 진실이라는 것이다. 세력융합을 목표로 한 청혼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비록 신과 함께하지 않아 공식적인 청혼은 되지 못했지만, 공식적인 청혼 이전에 사적으로 먼저 합의를 보아야하는 것이 원칙이기에 이리 몇 번이고 여인은 나에게 청혼을 하고 .. 2021. 3. 19. 모델 2021. 2. 22. 과오 해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2. 20. 이전 1 ···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