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르-레우코테아 세계6 외눈으로 보는 환상이여.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5. 12. 1. 청혼 웃지 않는, 격식을 차린 복장의 여자는 화려움과 수려함을 겸비했고, 경직적인 자신감이 있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의 손에 들린 것은 장미꽃들을 싸맨 꽃다발. "애런 켄드릭 데 셀튼. 저와 결혼합시다." "싫습니다." 단칼에 거절하며 피하지 않고 오롯이 바라보는 눈을 여자는 뚫어져라, 한 번도 눈을 피하지 않고 마주했다. 격식을 차리느라 기계적인 면모를 보인다해도 이 여인이 하는 말 하나하나에는 무게감이 있었다. 한마디로, 격식을 우선 할 뿐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은 진실이라는 것이다. 세력융합을 목표로 한 청혼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비록 신과 함께하지 않아 공식적인 청혼은 되지 못했지만, 공식적인 청혼 이전에 사적으로 먼저 합의를 보아야하는 것이 원칙이기에 이리 몇 번이고 여인은 나에게 청혼을 하고 .. 2021. 3. 19. 이전 1 2 다음